서울대병원 연구진, 인간 줄기세포 효능 증진 인자 발굴

입력 2021-07-18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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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진행한 김효수 교수(왼쪽)와 이은주 교수

김효수 이은주 교수팀, 줄기세포 활성인자 엔도텔린1 발굴
“치료효능 높인 연구성과로 세포치료제 시장 뜨거워질 것”
서울대학교병원 김효수-이은주 교수 연구팀이 중간엽-줄기세포 활성을 높이는 인자인 엔도텔린1을 발굴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중심병원 프로그램’의 바이오치료제 개발 유닛인 김효수-이은주 교수팀은, 중간엽-줄기세포의 상용화 걸림돌을 극복하는데 수년간 연구를 집중해 이번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재생의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포는 인간의 중간엽-줄기세포이다. 이식 거부반응을 피하는 성질이 있으며 이로운 생체인자를 많이 분비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성질도 갖추어 여러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상용화하기 위해 많은 세포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세포 노화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효수-이은주 연구팀은 치료효능이 좋은 중간엽-줄기세포를 선정하여 효능이 낮은 세포들과 유전자 발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좋은 세포에서 다량 분비되는 활성인자, 엔토텔린1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엔도텔린1을 세포에 처치하면, 중간엽-줄기세포의 재생 치료 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바이오 분야 최고수준의 잡지인 Biomaterials (임팩트지수 12.48)에 이번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김효수 교수는 연구 결과의 가치에 대해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인간-중간엽-줄기세포의 이용도가 예상외로 저조한 이유는 치료효능이 밋밋한 탓”이라며 “엔도텔린1과 같은 ¤타이드를 이용한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효능을 향상시킨다면, 세포치료제 시장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용화에 중요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논문 출판 전 특허를 출원하여 국내에서 특허가 등록되었으며, 현재 몇몇 질환 모델에서 효능을 입증하는 것과 함께 GMP 생산을 위한 가치평가를 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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