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AI,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도입

입력 2021-08-04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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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백병원에서 매년 60만 장 이상 흉부 및 유방 엑스레이 분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대표이사 서범석)의 인공지능 솔루션이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산하 전국 5개 백병원(서울, 부산, 상계, 일산, 해운대백병원)에서 사용된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암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를 도입했다. 루닛측은 이번 계약이 전국에 산하 병원을 보유한 의료재단이 AI 솔루션을 공동 구매하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전국 5개 백병원에서 총 3300여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60만장 이상의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하는 의료기관이다.

루닛 인사이트는 8월부터 전국 백병원에서 촬영되는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 이미지를 분석해 의료진의 판독을 돕는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를 AI로 분석해 9가지 주요 폐 질환을 검출하며, 사람의 눈으로 놓칠 수 있는 미세한 병변을 높은 정확도로 찾아낸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 조직의 밀도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판독 오류를 AI로 최소화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오랜 역사의 백병원에 루닛 인공지능을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도입은 국내 대학병원급 영상 진단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루닛의 인공지능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국내를 포함해 30여 개국, 300개 이상의 병원 및 의료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7월에는 식약처 인증의 ‘혁신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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