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도토리로 영화 티켓 산다…메가박스와 전략적 협업

입력 2021-09-13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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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싸이월드제트·메가박스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메가박스와 싸이월드가 손을 잡는다.

13일 ㈜싸이월드제트는 “메가박스중앙(주)과 서비스 협업 및 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싸이월드와 메가박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공간에 메가박스가 독점적으로 입점하고, 싸이월드 회원들은 싸이월드 내에서 메가박스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메가박스의 포인트와 싸이월드의 도토리를 호환해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도토리로 메가박스의 영화 티켓을 구매하거나 메가박스의 포인트로 도토리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싸이월드의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일촌끼리 메가박스 관람권을 선물할 수 있고, 메가박스 관람 후 티켓의 QR인증을 하면 싸이월드 미니룸에 관람한 영화 아이템을 들일 수 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싸이월드와 메가박스는 곧 서비스를 재개할 싸이월드 클래식 버전에서는 물론 향후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며 “싸이월드와 메가박스의 협업으로 싸이월드 회원들이 SNS와 메타버스 안에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 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해 왔다”면서 “싸이월드와 협업을 통해 향후 메타버스 공간에서 메가박스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월드는 8월2일부터 ‘아이디찾고 사진보기’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서비스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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