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줄일 것”

입력 2022-05-23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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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2일부터 26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에 2년 연속 참가해 글로벌 리더들과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제공|LG화학

전세계 리더들과 기후변화 대응 논의
친환경 원료 전환·공급망 ESG 관리 등
‘넷제로’ 달성 위한 역할과 전략 공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전 세계 리더들과 기후 변화 위기 대응 방안을 나누고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LG화학은 22일부터 26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닷새 동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신학철 부회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어젠다 위크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 세션에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한 패널로 참여했던 신 부회장은 올해 총 4개 세션과 10여 건의 기업 간 최고경영자회의(TMM)에 나선다.

25일에 열리는 ‘넷제로(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더한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에서 신 부회장은 넷제로 달성을 위한 LG화학의 역할과 전략을 공유한다. 이 세션은 세계경제포럼 측이 별도로 동명의 보고서를 발간할 정도로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제다.

신 부회장은 사업장 내 탄소 감축에 그쳤던 기존의 논의에서 나아가 직접적인 제품 생산부터 협력업체와 물류 시스템, 제품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감축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등 친환경 원료로의 전환 ▲모든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 ▲공급망 ESG관리 등을 통해 기업 활동 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외에도 신 부회장은 세계 최대 기후 리더 모임인 ‘기후 리더 연합’에 참여하는 한편 화학/첨단소재 산업 대표 회의, 유럽연합(EU) 전략 대화, 10여 건의 기업 간 최고경영자회의에서 미래 투자 협력 등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의 문제이자 고객과 시장의 기준”이라며 “우리 사업과 연관된 모든 공급망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는 등 글로벌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LG화학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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