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노조와 카지노 인력 유연근무제 협약

입력 2022-08-30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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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시간·주 40시간 교대근무제, 여건 맞춰 선택 조정
강원랜드(대표 이삼걸)는 노동조합과 29일 본사사옥에서 카지노인력 유연근무제 노사협약을 맺었다.

하루 8시간, 주 40시간으로 고정된 카지노 교대근무제를 근무자 생활여건에 맞게 선택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24시간 영업체제로 운영하는 카지노의 특성상 3교대 근무로 과도한 노동 부담에 시달렸던 직원들의 노동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도 고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탄력적으로 인력 투입을 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 등 인력운영의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강원랜드 노사는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200여명의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유연근무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96%가 넘는 직원들이 만족을 나타내 노사합의를 거쳐 29일부터 정식운영한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국내 카지노 업계 최초로 근로시간 한도 내에서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일과 삶의 균형 관점을 우선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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