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건강관리 플랫폼…새로운 경험 선사”

입력 2022-12-2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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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을 각각 운영하며, 그룹 역량이 집약된 미래 먹거리 신사업을 선보인다. 롯데정보통신(위)과 롯데헬스케어 ‘CES 2023’ 전시관 조감도. 사진제공|롯데

‘CES 2023’에서 미래 먹거리 공개하는 롯데

동시 다중접속 메타버스 체험 가능
전기차 충전기 풀 라인업도 선보여
‘캐즐’ 건강정보·맞춤 상품까지 추천
유전자 검사 등 통해 진단 신뢰도↑
롯데가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을 각각 운영하며, 그룹 역량이 집약된 메타버스 서비스, 모빌리티,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등 신사업을 공개한다.


●메타버스 존·전기차 충전 존 선보여

2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롯데정보통신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규모를 키운 432m² 규모의 전시관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향상된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장은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위치하며, ‘메타버스 존’과 ‘전기차 충전 존’으로 구성했다.

‘메타버스 존’에서는 자회사 칼리버스와 HMD(Head Mounted Display) 기반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초실감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 가상공간에 1인만 접속 가능했던 기존 시스템을 30여 명이 동시 다중접속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동시 다중접속이 가능해진 만큼 관람객들이 상호 소통하며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시간을 2배로 늘렸다.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과 협업한 ‘버추얼 스토어’에서는 의류, 화장품, 가전 및 캠핑 제품을 체험하고 음료 등 먹거리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팝 가상 콘서트도 펼쳐진다.

‘전기차 충전 존’에서는 자회사 중앙제어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브이시스와 함께 전기차 충전 특허 및 기술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 이브이시스는 전기차 충전소 검색부터 결제까지 편리하게 사용가능한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는 롯데의 유통망을 활용해 도심 생활 속 접근이 용이한 충전소를 확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유럽 CE인증 획득 제품과 미국 UL 인증을 진행 중인 제품인 초급속(350kW), 급속(100kW), 중급속(30kW), 완속(7kW·11kW) 충전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기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세계무대에 선보이고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고객 라이프의 질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롯데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첫 공개한다. ‘퍼즐을 맞추듯 흩어져있는 건강정보를 모아 고객의 건강생활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로 진단과 개인별 추천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지는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캐즐로 인해 더 좋아진 세상’을 주제로 223m² 규모의 전시관을 구성한다. 모바일 앱을 사용해 개인 문진을 등록한 후 각 결과 유형에 맞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향후 상용화될 버전에서는 진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유전자 검사, 의료 데이터, 라이프 로그 등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테라젠 헬스와 협업해 유전자 분석 검사 체계를 구축하고, 진단 알고리즘은 온택트 헬스와 협업하는 등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내년 4월 오픈 베타에 이어 8월에는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본부장은 “캐즐 플랫폼은 고도화된 추천 알고리즘 및 하드웨어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건강 정보뿐 아니라 관리에 필요한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건기식, 일반식품, 운동용품, 뷰티 분야 등 라인업을 갖춘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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