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안전·품질 경쟁력 강화 고삐

입력 2024-01-2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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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혁신단, 해외로 영역 확대
日 건설 기관과 기술교류·협업
스마트장비 통한 품질점검 나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시공혁신단을 중심으로 안전·품질 경쟁력 제고에 온 힘을 쏟고 있다.

2022년 8월 안전·품질 분야의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해 출범한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은 국내 구조 및 품질 분야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를 비롯해 구조와 가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 건설과 안전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전문적 시각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독립적 의사결정 조직이다.

시공혁신단은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품질 정책 실효성 강화와 객관적 시각의 진단 및 개선 과제를 수행했다.

올해는 전문기관과의 교류를 해외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한국콘크리트학회 및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의 기관과의 기술교류, 산학연 연계 활동에 이어 올해는 일본 교수진을 비롯한 건설 관련 기관과의 기술교류 및 협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혁신단 활동 이외에도 품질관리 경영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품질성능지수(I-QPI, I-Quality Performance Index)를 도입해 토목, 건축, 설비, 전기 등 공종별 정기적인 품질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4월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단계별 핵심 사항을 책임 점검하는 품질실명제(I-QMS)를 전 현장에 적용했다.

올해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품질관리 초기 단계에서부터 DFS(설계 안전성 검토)를 강화하고 I-QPI의 등급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마감 공종 관리 수준을 높이고 철근 콘크리트 관리 항목을 확대 적용해 나가며 스마트 측정 장비를 활용한 품질점검을 시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고품질 구조물 건축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22년 8월에는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ESG 경영을 위한 콘크리트 품질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CL의 레미콘 분야 최고 전문가가 참여해 HDC현대산업개발에 납품되는 레미콘 제조 공장의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체계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레미콘 배합, 운반, 펌핑, 타설, 강도 확인까지 콘크리트 타설 전 과정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으며, 레미콘 관련 정기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박홍근 시공혁신단장은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골조 공사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외부전문가 시각에서 안전과 품질 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인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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