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1분기 매출 역대 실적 기록

입력 2024-04-02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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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960억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2.5배 이상 급성장
카지노 순매출 3개월 연속 200억대, 1분기만 699억 매출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가 1분기에 1000억 원에 가까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3월 제주드림타워의 카지노와 호텔부문이 308억원에 이르는 매출(별도 기준)을 기록해 1분기에만 9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일 공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1분기 383억 원에 비해 2.5배 이상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850억 원에 비해 110억원(13%) 증가해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900억 원대 매출 에 올라섰다. 공시에서 제외되는 리테일 부문(한컬렉션)과 월말에 집계하는 여행사업 부문까지 감안하면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은 1000억 원대를 훌쩍 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롯데관광개발은 여행부문에서만 연간 612억원(분기별 평균 153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호조는 올해 들어 실적이 급상한 카지노의 영향이 크다. 제주드림타워는 3월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 221억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들어 1월과 2월에 이어 3월까지 연속 200억 원대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대인 699억 원을 기록했다. 종전 분기별 최고였던 지난해 3분기 523억 원보다 34% 늘었다. 지난해 1분기 164억 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상승했다.

카지노 방문객도 2만7679명으로 2월 2만5329명보다 늘었고 테이블 드롭액(칩 구매 총액)도 전달 대비 15.6%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들어 일본, 대만 및 동남아 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2월10일~17일) 및 일본의 건국기념일(2월11일), 일왕탄생일(2월23일) 등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실적의 밑거름이 됐다”며 “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4월 이후에는 더욱 강한 실적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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