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홍콩 수학여행단 등 해외 학생단체 한국 유치 추진

입력 2024-05-08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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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교장단이 세종시 해밀초등학교 4학년 영어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홍콩 교장단이 세종시 해밀초등학교 4학년 영어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홍콩 148개 학교 소속 최대 학교 연합회 초청 팸투어 진행
한국관광공사는 수학여행 목적지로 한국을 알리기 위해 1일부터 5일까지 홍콩 최대 학교 연합회 ‘쿤통지역 학교협회’ 소속 초, 중, 고 교장단 23명을 세종시로 초청해 IT, 환경 과학기술 시설 및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홍콩 학교의 해외 수학여행 목적지는 통상 지역별 학교연합회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 특히 최근에는 STEAM(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 :Mathematics) 등과 관련된 수학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홍콩은 중등 과정부터 필수과목인 과학을 2025년부터 초등 교과과정에도 도입할 예정으로 과학기술과 연계한 수학여행 수요가 높다.

관광공사는 매년 약 200개의 해외 학교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의 첨단과학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과학도시의 매력과 더불어 방한수학여행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이번 홍콩 학교 관계자 팸투어는 한국의 대표 스마트도시인 세종시를 선택하게 되었다.

홍콩 교장단이 세종시 해밀초등학교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홍콩 교장단이 세종시 해밀초등학교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48개 학교가 가입한 ‘쿤통지역 학교협회’ 소속 23개 학교 교장단은 세종시를 방문해 빅데이터 기술로 쓰레기를 자동 수거하는 ‘자동 크리넷시설’, ‘자율 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세종시의 대표 과학기술 시설들을 방문했다. 또한, 세종시 학교 교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교육과정에서 학생의 과학능력 개발과정’ 등 한국, 홍콩 학생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선옥 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올해 4월까지 33개 홍콩 학생단체 1617명을 한국으로 유치했는데, 2019년도 유치 인원인 3440명의 47%에 달한다”며 “수학여행 목적지로 한국을 홍보해 향후 3년간 300개 홍콩 수학여행 단체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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