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화랑협회와 예술관광 활성화 협업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왼쪽)과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

한국 시각예술 콘텐츠 활용 예술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한국화랑협회와 23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시각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예술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화랑협회는 1976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국 170여 개 갤러리가 소속되어있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화랑미술제 등을 주최하며 미술계 교육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K-아트 콘텐츠 활용 홍보 및 상품 개발, 한국국제아트페어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K-아트 관광 환경 조성, 문화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한국국제아트페어를 글로벌 이벤트로 성장시키기 위해 해외 홍보를 집중 지원하고 행사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사람들이 국내 다양한 아트 콘텐츠와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투어 컨시어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협업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한국의 예술과 관광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공사의 해외 네트워크 및 홍보마케팅 역량과 화랑협회의 예술 콘텐츠, 갤러리 인프라를 결합해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한국의 수준 높은 예술을 소재로 해외 고부가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관광공사 뉴욕지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회원과 기부자 대상 방한 미술여행 단체 방한을 4월에 진행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과 시애틀 미술관 등의 회원과 기부자도 하반기에 방한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해외 아트전문 여행사와 고급관광 업계를 초청해 한국제아트페어, 부산비엔날레, 대구 간송미술관 등 한국의 아트페어와 갤러리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