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관광공사, 하노이에서 한국 관광 로드쇼 진행

입력 2024-05-27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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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국 관광 로드쇼의 LCK 부스. 한국 e스포츠 스타선수들의 방문으로 현지 게임 팬들이 몰렸다.

24일~26일 동남아 최대 방한시장 베트남 맞춤 행사
e스포츠 행사 이틀간 10만 명, 인기 선수 토크쇼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동남아 최대 방한관광시장이자 한류가 인기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한국관광 로드쇼를 진행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41만9000 명이 한국을 찾아 동남아 방한시장 1위로 부상했고 올해 1분기에도 11만 명이 방한했다. ‘2024 해외 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인들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는 82.9%에 달한다.

하노이 한국관광 로드쇼의 개막식에서 공연하는 그룹 하이라이트


이번 로드쇼 본행사는 4월 하노이에 새로 개장한 복합쇼핑몰 ‘오션시티 메가 그랜드 월드 케이타운‘의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관광거점도시와 지방공항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는 ’실감미디어 체험관‘을 비롯해 ‘K-드라마 체험관’, ‘K-팝 뮤직비디오 스튜디오’ 등을 운영했다. 현대자동차, LG전자, 우리은행 등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과 연계한 행사도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드라마 촬영지 방문, e스포츠 관광 등 방한 상품도 함께 판매했다. 또한 제주, 부산, 경기, 전남, 경북, 광주, 충남의 지역관광재단도 참가했다.

개막식에서는 K-팝 그룹 하이라이트와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공연이 있었고, 베트남 최대 K-팝 커버댄스 대회 ‘K-팝 러버스 페스티벌’(주최 주베트남한국문화원)도 함께 열렸다.

한노이 한국관광 로드쇼 LCK 부스서 사인회를 진행한 데프트


특히 이번 로드쇼에는 한국 e스포츠 선수들도 참가했다. 베트남의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특별행사를 25일과 26일 진행해 이틀간 10만 명이 방문했다. 이날 데프트, 베릴, 쇼메이커, 루시드, 모건 등 리그 최정상 한국선수 5명의 토크쇼, 베트남 게임 인플루언서와 현장게임(5대 5) 등을 실시했다. 한국 e스포츠 스타 선수의 방문은 공항 환영인파, 64개 매체, 8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기자간담회, 국영방송 브이티브이(VTV)의 행사현장 보도 등 현지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롤파크, 명예의 전당 등 e스포츠를 주제로 한 방한 영상을 상영하고 베트남 게임 인플루언서가 방한 소감을 발표하는 등 40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베트남 게임 팬을 공략하는 관련 방한상품을 소개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베트남은 지난해 방한시장 5위이자, 1억 명 인구의 평균연령이 32.5세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앞으로 이들의 관심사를 겨냥한 방한 상품을 특화 마케팅해 베트남의 한류 열풍을 방한 수요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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