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장미축제에 10일간 25만 명 방문 ‘인기’

지난해 대비 11%↑, 720종 300만 송이 장미 주말에 절정
올해 새로 선보인 축제 전용 가든패스도 인기 가속화 요인

에버랜드가 17일 개막한 장미축제에 지금까지 10일간 25만 명이 방문하는 등 축제 초반 인기가 높다. 이는 전년 동기간 방문객 대비 약 11% 증가한 규모다.

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720종 300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 에버로즈 컬렉션존, 오디오 도슨트, 거품 체험 등 장미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은 “올해는 이른 더위로 인해 장미 개화 속도가 예년보다 빠른 편”이라며 “이번 주말이면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28일부터 장미원 중앙에 다양한 크기의 빨간 장미꽃 천여 송이를 형상화한 길이 9m, 높이 4m인 초대형 조형물과 세계 최고 장미정원 수상 현판을 새로 선보인다.

장미원의 시그니처 포토스팟

에버랜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장미축제 가든패스도 축제 인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가든패스는 6월9일까지 장미가 가장 화려하게 만개하는 기간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특별 이용권이다. 정문 패스 전용 게이트로 입장해 장미원, 포시즌스가든, 동물원 등 에버랜드를 원하는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에 따라 1만원부터 4만원까지 차등 요금이 적용된다. 스카이크루즈 우선탑승권과 호암미술관 할인권도 함께 증정한다.

6월16일까지 진행하는 에버랜드 장미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미를 더욱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이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장미원의 유래와 에버로즈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주고,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로맨틱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도 다양하게 조성했다.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장미원 중앙에 마련한 ‘거품멍전’에서는 해피바스의 기분좋은 향기와 함께 대형 거품을 경험하며 다양한 선물도 받을 수 있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