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오픈한 K팝 팬 커뮤니티인 ‘K-POP 호텔’. 사진제공 | SK텔레콤
●K-POP 호텔 오픈
‘K-POP 호텔’은 ▲호텔 전 층을 조망하는 ‘인트로 화면’ ▲1층부터 99층까지 각 아이돌이 층별로 체크인하는 ‘아티스트 라운지’ ▲멤버별 특색을 담은 ‘멤버룸’ 총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홈 화면’은 체크인 한 아이돌을 한눈에 확인하고 팔로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층수는 아티스트가 직접 선택한 숫자로 배정된다. 첫 손님은 99층에 체크인하는 글로벌 히트 메이커 ‘에스파’와 2층에 체크인하는 이프랜드 대표 걸그룹 ‘이프랜디스’다. ‘라이즈’와 ‘산다라박’도 각각 6월 말, 9월 순차 체크인 예정이다. ‘아티스트 라운지’는 각 아이돌 그룹의 독립적인 메타버스 공간이다. 글로벌 팬들은 라운지에 모여 아티스트 게시판부터 뮤직비디오, 대형 아트월, 볼류메트릭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단계별 협동 미션 ‘팬미션’도 2~3주마다 진행된다. 팬들은 응원 메시지로 포스트잇 게시판을 채우거나, 아티스트 이미지를 모으는 등 ‘덕질’ 미션의 달성 여부에 따라 혜택을 받는다. 실시간 팬밋업, 버추얼 아이템, 사인 CD·폴라로이드 추첨권, 지하철 광고 등 팬과 아이돌 모두를 위한 혜택을 준비했다. ‘멤버룸’은 색부터 장식까지 각 멤버의 특색 및 팬과의 추억으로 꾸며진 단독 공간으로 아티스트 라운지에서 연결된다. 인트로 화면에서 99층을 선택해 ‘에스파 라운지’로 이동한 뒤, 카리나·지젤·윈터·닝닝 등 각 멤버룸에 이동할 수 있다. ‘멤버룸’에선 독점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확장된 소통 기대”
이프랜드는 이외에도 ▲K-POP 호텔 코스튬 ▲이프홈 꾸미기 아이템 ▲볼류메트릭 아이템을 선보인다. ‘에스파’ 무대 의상을 본떠 만든 코스튬과 호캉스 느낌을 주는 파자마 코스튬, 아티스트 독점 사진 아트월 등이 그 예다. 특히, 아티스트 라운지에는 유저들이 ‘무대 의상 코스튬’을 착용해 볼 수 있는 마네킹이 비치돼 있다.
이프랜드는 그동안 볼류메트릭 콘서트, 아티스트 스페셜 이프홈 등 글로벌 팬과 K팝 아티스트의 색다른 만남을 지속해왔다. ‘K-POP 호텔’ 또한 글로벌 팬덤이 모여 힘을 합치는 팬미션을 비롯해 향후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메타버스 경험으로 새로운 K팝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양맹석 SK테레콤 메타버스 CO 담당(부사장)은 “이프랜드가 제공하는 3D 몰입형 아티스트 콘텐츠와 참여형 팬미션을 통해 팬과 아티스트, 팬들 상호 간에 더 확장된 소통을 기대한다”며 “‘K-POP 호텔’은 팬과 아티스트가 만나는 새로운 글로벌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