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융감독원과 함께 ‘상생금융’ 실천

입력 2024-07-11 18: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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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인재 키우고, 중기 ESG 돕는다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 실시
-상위 3개 팀, 글로벌 IT기업 견학
-인천 중소기업에 ESG 컨설팅 제공
하나금융이 금융감독원과 함께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 전문가 양성과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 등이 핵심 사항이다. 
하나금융이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디지털 금융 전문가 양성 및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 3기 선포식에서 내빈 및 프로젝트 지원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왼쪽 세 번째)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다섯 번째).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이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디지털 금융 전문가 양성 및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 3기 선포식에서 내빈 및 프로젝트 지원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왼쪽 세 번째)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다섯 번째). 사진제공|하나금융



●디지털 금융 변혁 이끌 청년 인재 육성
최근 서울 명동 사옥에서 개최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3기 선포식이 눈에 띈다. 금융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실무형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하나금융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후원한다.

프로젝트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되는 우수 참여팀에는 총 3000만 원의 상금을 제공하며, 상위 3개 팀에는 글로벌 IT기업으로의 견학 특전이 주어진다. 올해는 영국 핀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육성교육 기관, 글로벌 금융기관 등을 견학한다. 또 수료자 전원에게 하나금융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최종 참여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도 열었다. 20개 팀이 참여해 디지털 신기술 ABCD(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디지털 융복합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청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우수한 교육환경이 더해지면 기성세대를 뛰어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이 앞선 2년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입증됐다”며 “하나금융의 청년을 위한 투자가 우수한 디지털 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통로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의 핵심은 우수한 디지털 인재가 결정하고 기업의 사활은 디지털 인재의 육성과 확보에 달려있다”며 “프로젝트 참여 청년이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참가자가 하나금융의 미래를 책임지는 가족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중소기업 ESG 컨설팅, 성과 및 비전 공유
금융감독원 및 인천광역시와 함께하고 있는 ‘중소기업 ESG 컨설팅’의 성과와 비전 공유도 이목을 끈다. 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 및 인천시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화여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에 중소기업은 ESG 경영 전반에 관한 ESG 진단 보고서를 제공받고,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향후 이화여대와의 협업과 금융감독원 ESG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ESG 정밀 진단 시스템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하나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내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이복현 원장은 “향후 ‘찾아가는 중소기업 ESG 컨설팅’을 금융권과 함께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경영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녹색여신 관련 제도 등을 정비해 녹색여신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함영주 회장은 “ESG 컨설팅 시스템을 디지털화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 마중물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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