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홀리는 K-푸드” 뉴욕에 뜬 빼빼로와 신라면

입력 2024-11-13 17: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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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맨해튼서 ‘빼빼로데이’ 체험
-참전용사에 감사 전하는 기념식도
-농심, 한강 라면·편의점 체험 제공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빼빼로데이’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빼빼로데이’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웰푸드


국내 식품업체가 미국 뉴욕에서 K-푸드 전도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선두주자는 롯데웰푸드로,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타임스스퀘어에서 ‘빼빼로데이’ 행사를 성료했다. 빼빼로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샘플링 공간, 메시지 이벤트존, 특별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메시지 이벤트 존은 소중한 사람에게 메시지를 남기도록 꾸며, 우정을 주고받는 빼빼로데이 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빼빼로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나눔’의 의미를 높이는 뜻 깊은 행사도 열렸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해 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기념식을 진행한 것. 대형 옥외 스크린을 통해 감사 영상 편지를 상영하고,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화환과 빼빼로를 전달했다. 기념식을 축하하는 뉴저지 합창단의 공연과 아이러브 댄스팀의 K-팝 댄스 공연도 어우러졌다.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는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에서 약 18만 명의 글로벌 소비자와 함께 빼빼로데이를 기념하게 돼 기쁘다”며 “토종 데이 문화를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한강 인 뉴욕 위드 신라면’에 참가한 현지 고객들. 사진제공|농심

‘한강 인 뉴욕 위드 신라면’에 참가한 현지 고객들. 사진제공|농심


 농심도 동참해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뉴욕한국문화원에서 ‘한강 인 뉴욕 위드 신라면’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뉴욕한국문화원의 K-컬처 캠페인 일환으로, 농심과 함께 K-푸드를 중심으로 기획했다. 미국 뉴욕 한복판에 서울 한강공원 분위기를 구현해 한국의 문화와 감성을 녹였으며, 한강의 편의점 문화 및 즉석조리기를 활용한 ‘한강 신라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회사 측은 “미국 뉴욕에서 K-푸드와 K-컬처 확산에 기여하고,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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