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시트콤컴백’김국진“코믹본색드러낼것”

입력 2008-01-15 18: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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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국진이 4년 만에 시트콤으로 돌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MBC 일일 시트콤 ‘코끼리(이민호, 김준현 연출, 김균태 극본)’제작발표회에서 김국진은 이날 사회자를 자청하며 현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001년 시트콤‘연인들(MBC)’, 2004년 ‘달래네 집(KBS 2TV)’ 이후 4년 만에 코믹한 이미지로 웃음을 선사한 김국진은 이번 시트콤으로 다시 한 번 순발력과 애드리브를 과시할 예정이다. 김국진은 “과거 함께 호흡을 맞추던 이민호 감독과 김균태 작가 등 평소 잘 아는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서서히 제 (코믹한)본색을 드러낼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국진은 현재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서 “오랜만에 돌아와서 그런지 예능에 적응을 못하겠다”는 푸념을 하곤 있다. 김국진은 “지금까지 적응하고 있듯 시트콤에서도 처음엔 어색할 것이다”라면서 “그것이 제 특징이다. 하지만 시트콤은 대본이 있기 때문에 오락보다는 적응하기 더 편하고 기간도 짧을 것”이라며 특유의 콧소리를 내며 좌중을 웃음케 했다. 김국진은 ‘코끼리’에서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빈털터리가 된 뒤 서울에 눌러 앉게 된 인물로 다락방에 살면서 취직을 준비하지만 좀처럼 백수 신세를 면치 못하는 백수 역을 맡았다. ‘코끼리’는 ‘김치 치즈 스마일’ 후속으로 방영되는 일일 시트콤으로 고등학생이 된 40대 졸부를 중심으로 ‘코’자로 끝나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 ‘끼리’ 만드는 이야기를 펼친다. 주현 김창숙 권해효 윤해영 등이 출연하고 오는 21일 8시 20분 첫 방송.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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