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故김형은억울한죽음을밝힌다”

입력 2008-01-21 15: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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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사망한 김형은과 함께 미녀삼총사로 활동한 개그우먼 심진화가 김형은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추적60’분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월 4일 개그우먼 심진화가 제작팀을 찾아왔다”면서 사고 전후 소속사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다. 방송은 23일 밤 11시 5분. ●소속사-심진화의 엇갈린 주장 사고가 난 2006년 12월 16일, 미녀삼총사는 강원도의 한 공개방송에 참석하던 중 오후 8시 15분 속사IC 부근에서 사고가 났다. 당시 소속사는 “빡빡한 일정이 아닌 단독사고”라고 밝혔으나 사고차량에 탑승했던 심진화는 “서울에서 강원도 용평스키장까지 시속 200km가 넘는 속력으로 달리다가 사고가 났다”고 상반된 주장을 했다. 예견된 사고였다는 것이다. 심진화에 따르면 김형은의 사망 당일 소속사 대표는 직원들을 데리고 스키장에 놀러간 상태였다. 또 김형은 명의로 가입한 1억 원의 상해보험금을 수령했지만 이를 가족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합의를 해달라고 하자 연락까지 끊었다. 김형은의 어머니는 하나 뿐인 딸을 잃고 병이 악화돼 말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지금까지 단순한 교통사고로 딸이 사망했다고 알고 있던 김형은의 아버지는 오열하며 “소속사가 딸을 두 번 죽인 것”이라며 분노했다. 한편 소속사 대표인 K 씨는 지난 8일 서울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진행된 고 김형은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추모식도 심진화가 주도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화보]故 김형은 영결식…웃음주던 개그맨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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