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에 출연 중인 탤런트 김정욱이 교통사고를 당해 향후 연기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4일 새벽 시트콤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정욱은 음주운전으로 간주되는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넘어오는 것을 피하다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소속사측은 “차량이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다행히 안전벨트를 착용해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다”면서도 “사고 발생 이후 김정욱이 허리통증을 호소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상태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강남의 한 정형외과로 옮겨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면서 “아직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SBS 아침드라마 ‘물병자리’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김정욱은 첫 촬영 날 이 같은 사고가 벌어져 촬영에 불참한 상태. 또한 계속 이어지는 ‘못 말리는 결혼’의 촬영 참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게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KBS 드라마 ‘학교’를 통해 데뷔한 김정욱은 군 제대 후 MBC ‘환상의 커플’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사랑 받아 왔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