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부’지미기,혼자웨딩드레스를고른이유는?

입력 2008-03-04 16: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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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새신부가 된 모델 겸 파티플래너 지미기(32)의 웨딩 풀 스토리가 채널 Mnet의 ‘트렌드 리포트 필(必) 시즌2’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 지미기는 그동안 “조용한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며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려왔던 터라, 방송을 통해 웨딩 풀 스토리를 공개한다는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트렌드 리포트 필 시즌2’에서는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순간부터 한옥 마을에서 진행된 한복 촬영까지 결혼 준비 과정을 낱낱이 보여준다. 특히 지미기는 웨딩 드레스만은 10년 전 모델로 데뷔할 때 자신을 가르쳐 준 스승의 딸이 운영하는 곳을 고수하며 ‘의리녀’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지미기는 “패션쇼 때 웨딩 드레스를 하도 입어서 한 때는 결혼 때에도 웨딩 드레스만큼은 입지 않겠다고 한 적도 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하려고 하니 이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모든 여성의 꿈 아닌가”라며 행복한 미소를 가득 지었다. 한편 웨딩 드레스를 혼자서 고르러 온 지미기의 모습이 의아했는데 이에 대해 그녀는“한국은 신랑이 꼭 따라가지만 외국에서는 결혼 전에 신랑이 웨딩 드레스를 보면 재수가 없다는 속설이 있다. 전화로 알려주기로 했다. 얼른 집에 가고 싶다”며 예비 부부다운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한복을 차려 입은 제임스는 지미기를 향해 “여보, 김밥 먹고 싶어”라며 애교를 피워 주변을 부럽게 했다. 훤칠한 키에 호남형 외모를 지닌 제임스의 모습을 두고 주변에서는 “마치 오래 전부터 함께 자란 남매 같다. 서로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천생연분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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