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이서진 효과(?)’ 이서진이 연인 김정은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안겼다. 이서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SBS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 (성영준 PD, 밤 0:35) 첫 회가 시청률 상승과 함께 프로그램 광고 완전 판매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연인을 위해 이서진이 ‘고해’를 라이브로 열창했던 ‘김정은의 초콜릿’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 전국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이전에 방송되던 프로그램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더구나 밤 0시 넘어 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방송 전과 후에 붙는 광고가 모두 팔려 3000만원 가까이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 SBS 영업마케팅 임효정 과장은 “‘김정은의 초콜릿’ 11일 방송분은 해당 프로그램의 최대 광고 판매 분량인 20개 광고가 모두 팔렸다. 이전 프로그램의 광고가 12개 판매된 것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이서진 출연과 언론 보도로 인한 화제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초콜릿’ 첫 회는 김정은과 이서진이 처음 공식 석상에서 함께 나서는 무대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 제작진도 순조로운 출발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연출자 성영준 PD는 “지난주가 ‘이서진 특집’이었다면 이번 주는 ‘랩에 도전하는 김정은’을 선보일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회에서 피아노와 노래 실력을 공개한 김정은은 18일 방송되는 2회분에서는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에게 랩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