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동네친구넬,후배들보면“아~나이들었구나!”

입력 2008-03-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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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 발매 5일 만에 2만 장이 넘게 팔렸다. 기분이 어떤가. “음반 시장이 음원 시장 때문에 잠식됐다고 들었는데 그런 와중에 우리 앨범이 팔리는 걸 보니 ‘앨범 소장 가치가 있구나’라고 인정해주는 거 같아 기쁘다.” - 어느새 팀을 결성한 지 10년 됐다. “10년 전 처음으로 클럽 무대에 섰을 때 관객이 한 명도 없어 공연을 포기한 적 있다. 그때는 관객을 딱 10명만 모으자고 이를 악물었다. 그랬더니 10명이 모이더라. 다음 번에는 ‘50명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렇게 순차적으로 꿈을 이뤄왔다. 10년이 돼서 좋은 점 하나, 앞으로 더 꿈을 꿀 수 있게 해주는 거다.” - 어느새 밴드활동 10년차. 후배가 많이 생겼다. “신기하다. 얼마 전 새 앨범 발표 후 첫 방송에 나설 때는 적응하기 힘들었다.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생기발랄하다고 할까. 방송 녹화현장 가보고 느꼈다. ‘아∼나이 들었구나!’” - FT아일랜드 등 ‘아이들 밴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밴드에 대한 인식이 안 좋다. 어린 친구들은 밴드가 있는지도 아예 모를 거다. 그런데 버즈나 FT아일랜드 같은 친구들이 ‘밴드’라는 음악 장르를 소개해준다고 본다. 응원해주고 싶다. 또한 그 친구들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는 걸로 안다. - 얼마 전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누리꾼이 주는 상을 받았다. 대중화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뭔가. “얻은 건 음악 작업을 할 수 있게 서포트해주는 사람들이 생긴 것. 더 표현하고 싶은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는 것. 잃은 건 없다. 주변 환경에 휘둘렸다면 잃은 것도 있었을 텐데 원래 남들 얘기를 잘 안 듣는 편이다.” 홍재현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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