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왕과나’팀해외서꿀맛휴가

입력 2008-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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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촬영 뒤 재충전에는 여행이 최고.’ 8개월의 긴 여정을 끝낸 ‘왕과 나’의 연기자들이 달콤한 휴식에 들어갔다. 공교롭게도 구혜선 전광렬 오만석 정태우 등 주요 출연자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촬영이 끝나자마자 여행을 떠났다. 첫 주자는 폐비 윤씨를 맡았던 구혜선. 구혜선은 2월 자신의 출연분이 끝난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휴식에 들어갔다. 그녀는 3월 말 친구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 4월에는 그동안 별러왔던 미국 뉴욕의 어학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13회부터 63회 종방까지 정현왕후역으로 출연한 이진은 드라마가 끝난 2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이진은 보름에서 한 달 정도 일정으로 혼자 여행을 다닐 계획이다. 조치겸으로 극을 이끌었던 연기자 전광렬도 미국 여행에 나선다. 평소 와인 애호가로 유명한 전광렬은 와인 컬렉션을 겸한 이번 여행을 통해 8개월간의 드라마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를 푼다. 처선역을 맡았던 오만석도 함께 출연한 ‘꽃내시 4인방’ 중 3명인 강인형, 이건주, 김영준과 함께 동남아로 여행을 떠난다. 동남아 여행을 마치면 그동안 드라마 출연으로 소원했던 딸과 함께 놀이동산에서 시간을 보낸 뒤, 7월 무대에 올릴 예정인 창작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착수 전 견문과 시장조사를 겸해 체코로 떠날 생각이다. 연산군으로 출연해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정태우는 봉사 여행을 계획했다. ‘한국국제 기아대책 기구’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정태우는 7일 5박6일 일정으로 필리핀 봉사 활동을 떠난다. 정태우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종방연 자리에서 “2부 연장이 되지 않았다면 오늘 필리핀 홍수 지역 봉사 활동을 한 번 더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유나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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