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임성훈과친해지고싶었는데…”

입력 2008-04-02 13: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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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친해지고 싶었는데....” 거북이 리더 고 이영훈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클론의 전 멤버 강원래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2일 밤 고 임성훈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강원래는 ”임성훈씨가 나이도 나와 1살 차이였고, 힘든 일을 겪은뒤 다시 일어선 친구라 참 정이 많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2년전 내가 재활 치료를 받으러 갔던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었다. 그때 괜찮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길래 나는 그냥 다 나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또 “8년전에 내가 교통사고가 났을때도 나를 아껴준 사람들이 이렇게 크게 걱정했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며 “임성훈씨는 나와 친했다기 보다 막 친해지려던 친구였다. 정말 친해지려고 했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고 임성훈의 빈소에는 현재 강원래에 이어 홍록기, 김용만, 윤택, 정선희 등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임성훈의 장례식은 3일장으로 치러지며 4일 금요일 오전 발인한다. 아직 장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허남훈 기자 noi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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