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성공시대]이소연,그녀는우리의꿈을쏘았습니다…

입력 2008-04-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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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첫우주인이소연탄생…2008.4.8.대한민국‘꿈의대화’
마침내 한 여성에 의해 한국의 유인 우주개발시대가 활짝 열렸다. 4500만 온 국민이 TV 영상을 지켜보며 한 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친 끝에,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30)씨를 태운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이 8일 오후 8시 16분 39초 굉음과 함께 강력한 화염을 내뿜으며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박차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날 이소연씨의 고향 전남 광주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첫 우주인 탄생과 무사비행을 기원하는 축하행사가 열렸다. 화면을 지켜본 사람들은 우주선이 무사히 발사대를 떠나는 순간 만세를 외쳤고 성공적인 우주여행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감격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SBS 스페이스코리아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명박 대통령은 시민들과 함께 우주선의 성공적인 발사를 지켜보며 “오늘의 출발은 우주선진국을 향한 꿈의 출발, ‘드림 스타트(Dream start)’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의 ‘우주딸’ 이소연씨는 10일부터 9박10일간 ISS에서 머물며 18가지 우주과학 실험 등 임무를 수행한 뒤 19일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귀환한다. 양형모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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