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원“개그맨? SBS공채탤런트예요”

입력 2008-04-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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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이력’윤기원“이미지바꾸는데6년이나걸려”
KBS 2TV 대하 사극 ‘대왕 세종’(극본 윤선주, 연출 김성근, 김원석)에서 환관 엄자치를 연기하는 윤기원(사진)은 KBS 공채 7기 개그맨이다. 또한 그는 SBS 공채 6기 탤런트이기도 하다. 유재석, 남희석, 김용만, 박수홍이 그의 개그맨 동기이고, 김명민, 류진이 탤런트 동기다.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에 다시 탤런트 공채 시험을 치른 것에 대해 윤기원은 “개그맨 생활을 하며 배운 것이 많았지만 꿈은 처음부터 배우였다. 당시 개그맨의 연기 겸업에 대한 편견이 심해 배우로서 보다 떳떳해지기 위해 공채시험을 치렀다”고 말했다. 윤기원은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탤런트 보다 개그맨으로 보는 시선이 더 많았다. 윤기원은 “시청자에게 서서히 변화되는 이미지를 보여주려 노력했다”며 “그러다보니 방송 3사 단막극만 1년에 10여 편을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윤기원은 이렇게 개그맨에서 연기자로 이미지를 바꾸는 데 6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허남훈 기자 noi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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