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신혼으로돌아가外3편

입력 2008-04-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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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으로 돌아가 할아버지가 막 잠이 들려는데 신혼시절의 무드에 빠진 할머니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땐 우리가 잠자리에 들면 내 손을 잡아주곤 했죠?”라고. 할아버지는 내키지 않았지만 손을 뻗어 잠시 할머니 손을 잡았다가는 다시 잠을 청했다. 얼마 후 할머니가 또 말을 걸었다. “그런 다음 키스를 해주곤 했죠.” 할아버지는 좀 짜증스럽긴 했지만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살짝 키스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잠시 후 할머니는 “그러고는 내 귀를 가볍게 깨물어 주곤 했었는데”라는 것이었다. 할아버지는 화가 나서 이불을 내던지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신 어디 가요?”하고 할머니가 물었다. 할아버지가 씩씩거리며 하는 말. “이빨 가지러!” ●글씨가 흔들려서 변강쇠와 결혼한 여자가 있었다. 그러나 이 여자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너무 괴로웠다. 남편이 때와 장소를 안가리기 때문. 잘 때는 필수이고 밥 먹을 때, 빨래할 때도 예외가 아니었다. 변강쇠 부인은 너무 괴로운 나머지 고향에 계신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 “아버지. 제 남편은 때와 장소를 안가리고 그걸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 좀 해주세요. 추신: 글씨가 흔들려서 죄송합니다.” ●노인과 보청기 노인 두 명이 의자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한 노인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봐, 나 보청기 새로 샀어. 엄청 비싼 거야.” 다른 노인이 부러워하며 물었다. “그래 얼마인데?” 노인은 손목시계를 보더니 대답했다. “12시.” ●솔직한 발언 학기초의 일이다. 우리반에 상습적으로 결석하는 아이가 있었다. 아침 조례를 들어오신 선생님께서 아이의 집으로 연락을 했으나 연락이 되질 않았다. 그러자 아이들에게 물었다. 선생님: 얘 원래 학교 잘 안오니? 아이들: 네, 2학년 때도 그랬어요. 선생님: 그럼 집에 찾아가보면 어떨까? 아이들: 선생님 오신거 보면 문을 안 열어 줄걸요. 몇몇 아이들이 의견을 얘기했지만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었다. 그 순간 한 친구가 손을 번쩍 들면서 결정적 한마디를 했다.“선생님! 화장 지우고 가시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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