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폐지가전화위복…김용만2개프로진행

입력 2008-04-17 09: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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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이 전화위복을 맞았다. 김용만은 SBS 봄 개편을 맞아 그동안 진행하던 ‘라인업’이 폐지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대신 같은 방송사에서 2개 프로그램을 새롭게 맡았다. 우선 베테랑 방송인 임성훈이 7년간 진행해온 법률버라이어티 ‘솔로몬의 선택’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TV 로펌†의 진행을 맡았다. 기존 방식에서 ‘3초 퀴즈’, ‘명품 드라마 남과여’ 코너를 신설해 빠른 진행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미스터리한 현장을 직접 찾아 실체를 확인하는 탐사 리얼리티 프로그램 ‘미스터리 탐험대’도 맡게 됐다. ‘미스터리 탐험대’는 매주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강자인 KBS 2TV ‘해피투게더’와 같은 시간에 편성됐다. ‘TV 로펌’의 배성우 책임 PD는 진행자 김용만의 매력에 대해 “똑똑해 보이고, 스튜디오 진행에 있어 경쾌함, 법률을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필요한 신뢰감 3박자가 맞았다”면서 이번 개편에 대해 “세상이 변했는데 6년 동안 같은 포맷으로 유지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SBS 외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생활백서 고수가 왔다’도 새롭게 맡았다. 이유나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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