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중아나운서-윤재희앵커결혼

입력 2008-04-19 03: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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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중(29) SBS 아나운서와 윤재희(27) YTN 앵커가 결혼했다. 김일중과 윤재희는 19일 낮 12시 서울 강남 역삼동 성당에서 혼배 미사를 통해 부부가 됐다. 독실한 천주교인 양가의 뜻에 따라 성당에서 식을 올린 두 사람은 식전 인터뷰에서 “무척 떨린다. 이제야 결혼이 실감 난다”면서 “빨리 끝나 손잡고 식장을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김일중은 “결혼식을 올리며 2가지가 가장 힘들었다”며 “받는 분께 부담을 드리지 않을까 걱정되는 청첩장 돌리기와 긴장감이 최고조로 오르는 결혼 식 직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어제 밤 잠을 설쳤다”는 두 사람은 “2세는 2~3년 뒤 가질 생각이다.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겠다. 방송인이지만 주변의 눈을 의식하며 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축가를 맡은 가수 홍경민은 “두 분의 혼인 서약문 낭독을 듣는데 마치 뉴스를 듣는 느낌이었다”면서 “뉴스처럼 신속하고 정확한 결혼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가수 이적의 노래 ‘다행이다’를 불러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신정환, 김지영-남성진 부부 등을 비롯, SBS 선후배 아나운서 김정일, 배성재, 박은경, 김환 등 4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2004년 11월 아나운서 아카데미에서 만나 3년간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 뒤 몰디브로 5박 6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화곡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춘천 MBC 아나운서를 거쳐 2005년 SBS 공채로 입사, ‘긴급출동 SOS’, ‘일요일이 좋다’의 ‘기적의 승부사’ 코너, 라디오 ‘김지영, 김일중의 좋아좋아’ 등에 출연해왔다. 윤재희 앵커는 2003년 YTN에 입사해 ‘9YTN 뉴스나이트’ 등을 맡고 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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