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겉만보고모른다무제한속도챙겨보자

입력 2008-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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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뉴카이엔터보S에대하여
스포츠카 모델의 대명사인 포르쉐에서 처음 카이엔을 출시했을 때의 반응은 두 가지였다. 신선하다는 느낌이 첫 번째고 또 하나는 포르쉐답지 않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포르쉐 카이엔을 직접 몰아보기 전의 대답이었다. 카이엔은 스포츠카에 맞먹는 퍼포먼스와 SUV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날카로운 코너링을 통해 역시 포르쉐라는 찬사를 얻어냈다. 경쟁 SUV 모델들의 고성능화를 이끈 것도 포르쉐 카이엔이었다. 20일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포르쉐의 카이엔 터보 S는 현재까지 출시된 카이엔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550마력의 4.8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으로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됐다. 뉴 터보 S 모델이 기존의 카이엔 터보 모델(500마력)보다 50마력 더 강한 출력을 내지만 연료 소모율은 카이엔 터보와 동일하다는 점도 놀랍다. 외관상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 공기 흡입구 그릴과 휠 아치를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했다는 것이다. 또한 21인치 스포츠 플러스 알로이휠과 알루미늄을 입힌 4개의 테일 파이프로 구성된 스포츠 배기 시스템도 포르쉐만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여기에 보다 우아한 그레이 컬러인‘라바 그레이 메탈릭’ 컬러를 뉴 카이엔 터보 S만의 전용 색상으로 준비해 차별화를 했다. 여타 터보 S 모델과 같이 차의 높낮이와 수평 조정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을 비롯해 포르쉐 다이나믹 섀시 컨트롤(PDCC)과 차속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옵션 사항으로는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 (PCCB)를 도입했다. 이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은 포르쉐 스포츠카에만 적용되어 왔지만 뉴 카이엔 터보 S 에 최초로 적용된다. 실내 편의 장비로는 최신형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멀티미디어 시스템 매니지먼트(PCM)을 적용했다. 하드 드라이브 방식의 음성 입력 네비게이션 모듈과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더욱 편리해졌다. 5.1채널 보스 서라운드 시스템, 외부 음향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통합 단자, 블루투스, 지상파 아날로그 및 디지털 TV 수신 기능 등도 충실히 갖췄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S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4.8초이며 최고 속도는 280km/h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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