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태국팬사인회5천명‘운집’

입력 2008-04-22 00: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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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빅뱅이 태국 팬사인회에 몰려든 5000명의 팬들로 현지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레이트 콘서트 라이브 앨범’ 프로모션 차 태국을 방문한 빅뱅은 20일 태국 방콕의 시암 타워 야외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기자회견과 팬 300명을 대상으로 사인회를 진행했다.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도 태국 팬들은 이날 오후 3시에 있을 기자회견과 팬사인회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시암 타워를 찾았다. 그렇게 모여든 팬들이 기자회견이 시작됐을 때는 무려 5000명이나 됐다. 빅뱅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빅뱅 팬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빅뱅의 앨범은 발매될 때마다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빅뱅은 태국에서 앨범을 발매한지 1년도 안된 상태에서 ‘더티 캐쉬’ ‘거짓말’ ‘올 웨이즈’ ‘마지막 인사’ 등 4곡을 연달아 태국 MTV 인터내셔널 차트 1위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날 모인 취재단만 100명이 넘었으며, 무대 주위에 모인 팬들 뿐만 아니라 빌딩 안에서도 빅뱅을 보기 위해 창가로 모인 팬들까지 포함하면 5000명이 훌쩍 넘는다는 것이 현장에 있던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번 행사에는 오는 26일이 생일인 대성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도 열렸다. 대성은 직접 케이크를 잘라 팬에게 전달하려 했으나 순간 질서정연하게 서있던 팬들이 앞으로 몰려드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이 사고 없이 행사는 무사히 마무리 됐다. 빅뱅은 태국 프로모션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2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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