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이번엔레드카펫밟을거야”

입력 2008-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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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하루’경쟁부문진출가능성
배우가 평생 한 번 경험할만한 영광.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 카펫이다. 하정우(사진)는 2007년 기회가 있었지만 과감히 포기했다. 그는 올 해 칸 레드 카펫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다. 지난 해 ‘칸의 여왕’으로 등극한 선배 전도연과 함께다. 하정우와 전도연이 주연한 영화 ‘멋진 하루’(감독 이윤기·제작 스폰지이엔티)는 요즘 제 6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여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달 말 모든 촬영을 끝냈고, 현재 후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이윤기 감독이 ‘여자 정혜’ ‘아주 특별한 손님’ 등의 작품으로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며 지명도가 높은데다, 지난 해 칸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이변이 없다면 작품의 완성도나 배우와 감독의 면면 등에서 경쟁 부문 진출 가능성이 높다. 사실 하정우는 칸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2006년 그가 주연을 맡은 ‘용서받지 못한 자’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블루카펫을 밟았고, 지난 해는 장첸 박지아 등고 함께 출연한 김기덕 감독의 ‘숨’이 경쟁부문에 선정돼 레드 카펫을 밟은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하정우는 MBC드라마 ‘히트’를 촬영 중이어서 참석을 포기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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