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주곡?옥주현,부케받았다

입력 2008-04-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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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팔짱끼고美지인결혼식참석…부케들고예식장나서하객들‘혹시나?’
“결혼이 임박한 것인가.” 인기 그룹 핑클 출신의 가수 옥주현(28)이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는 때는 언제쯤일까. 최근 그녀의 행보를 보면 그 행복한 순간이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옥주현이 동갑의 명문가 자제 장 모씨와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옥주현 본인도 그동안 언론 인터뷰나 방송에서 남자친구의 존재를 인정했다. 하지만 자신들의 교제가 단순히 좋은 만남을 넘어 미래를 약속하는 사이가 됐느냐는 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 왔다. 그런데 요즘 연예계에서는 옥주현의 결혼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예상이 나온 데는 얼마 전 미국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옥주현이 남자친구 장씨와 동반 참석했다는 사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옥주현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LA 소니 스튜디오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 지인은 옥주현이 핑클 시절부터 절친했던 사람으로 현재 미국에서 패션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이날 하객으로 참석했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옥주현은 결혼식장에 남자친구 장씨와 팔짱을 낀 다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녀를 알아본 하객들이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호기심을 나타냈지만 옥주현은 애써 눈길을 피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그녀는 결혼식 이후 열린 축하 피로연에도 참석해 자신이 아는 하객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관계자는 “결혼식이 진행되는 내내 두 사람은 매우 다정해 보였다”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일부러 거리를 두려는 기색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결혼식장을 나설 때는 옥주현의 손에 부케가 들려 있어 하객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절친한 사람의 결혼식에 함께 올 정도의 사이라면 단순한 만남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그날 다정했던 두 사람의 모습을 본 하객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공개석상에 함께 나오는 것을 보면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전했다. 옥주현은 80년생 동갑내기 모임을 통해 남자친구를 만나 2006년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10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와 자신이 진행했던 케이블채널 tvN ‘라이크 어 버진’에서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옥주현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다. 외모를 떠나 사람이 너무 괜찮다. A형이며 청바지에 구멍이 날 때까지 입는 소박한 스타일이고 운동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나는 O형인데 이상하게 A형 남자와 잘 통한다. 꼼꼼하고 세심한 면이 나를 잘 보완해 주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남자친구가 나를 보고 ‘털털하고 솔직한 면이 마음에 든다’면서 먼저 사귀자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옥주현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한때 ‘동갑내기 A형’인 남자 연예인들 명단을 거론하며 이중에서 그녀의 연인이 누구인지 추측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옥주현은 지난해 1월 미국 LA에서 열린 장씨의 형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그녀의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알려지게 됐다. 한편 옥주현은 당초 지난 해 가을 솔로 3집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뮤지컬 출연과 녹음작업이 늦어지면서 컴백을 늦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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