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나고우나’,자체최고시청률기록하며종영

입력 2008-05-03 0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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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넘나드는 따뜻한 애정을 그린 KBS 1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가 2일 방송한 마지막회에서 전국 시청률 44.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3일 방송을 시작한 이래 ‘미우나 고우나’가 세운 최고 기록이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미우나 고우나’(극본 백영숙·연출 이덕건)는 2일 전국 시청률 44.2%를 나타냈고 수도권 시청률 역시 같은 수치를 보였다. 일일극으로 드물게 40%를 돌파해 눈길을 끈 ‘미우나 고우나’는 60대 이상 시청자들에게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 연령대에서 47.8%의 점유율을 나타내 장년 시청자들에게 뜨겁게 사랑받은 드라마로 증명됐다. 방송을 시작하고 종영까지 전체 평균 시청률은 35.4%로, 2000년 이후 방송한 역대 KBS 1TV 일일극 중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하늘만큼 땅만큼’이 평균시청률 29.8%를 나타낸 것과 비교해서도 월등히 앞선다. ‘미우나 고우나’의 인기 비결은 세대별로 보여준 사랑과 그 속에서 파생된 고부갈등 혹은 재혼가정의 아픔 등 다양한 소재를 적절히 섞은 가족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특히 주인공 한지혜, 김지석의 살가운 호흡이 안방극장에서 인기를 얻는 견인차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회에서는 김지석과 한지혜 사이에 2세가 생기고 이혼하고 해외로 떠났던 유인영와 조동혁이 재회해 화해했다. 또 김지석의 부모인 김해숙과 이정길도 아이를 임신하는 등 주인공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미우나 고우나’ 후속으로는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주연을 맡은 †너는 내 운명†(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이 5일 8시 25분부터 시청자를 찾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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