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개인기도끝내줄걸!

입력 2008-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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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Brown Eyed Girls)가 개인기 연습에 한창이다. 래퍼 미료는 노래 연습에 들어갔고, 제아는 기타 삼매경에 빠졌다. 나르샤는 섹시한 춤 연습에 한창이다. 막내 가인도 자신만의 특별한 무대를 위해 비밀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멤버들이 저마다 개인기 특훈에 돌입한 까닭은 17일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열리는 단독콘서트에서 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것이다. 네 멤버들은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들만의 숨은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저마다 밤낮없이 고민하고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이 같은 노력은 1월 발매돼 각종 방송차트와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L.O.V.E’의 팬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다. 2006년 데뷔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일렉트로니카풍의 ‘L.O.V.E’로 KBS 2TV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 등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아울러 멜론, 싸이월드, 소리바다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2006년 1집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벌였고, 지난 연말에도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에 어느 때보다 더욱 신경을 쏟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가창력과 화음을 위주로 한 보컬그룹이어서 춤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L.O.V.E’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함께 춤 연습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서도 ‘L.O.V.E’를 준비하며 흘린 땀만큼의 노력을 또 다시 기울이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은 “이번이 세 번째 콘서트지만 멤버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라이브 외에도 다양한 퍼포먼스도 준비중이어서 볼거리도 많은 콘서트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보컬 3인에 래퍼 1인으로 구성된 4인조 여성그룹이다. R&B 보컬그룹만이 지닌 풍성하고 완벽한 화음과 그루브, 시원한 창법을 유지하면서 래퍼의 힘이 넘치는 랩이 더해져 기존에 볼 수 없던 ‘파워 R&B’를 선보인다는 점이 다른 그룹들과 차별화돼 왔다. ‘L.O.V.E’를 통해서는 일렉트로니카를 접목시키는 센스를 발휘, 다양한 시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6월 말이나 7월 초에 새 음반을 발표하고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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