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베트남서‘한국의마돈나’로주목

입력 2008-05-11 07: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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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가 베트남에서 ‘한국의 마돈나’로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지난 8일 뮤지컬 배우 최성희(바다)가 서울시 홍보대사 자격으로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열리는 2008년 Korea Film Festival 개막식 축하공연 초청을 받아 7일 출국하였다. 바다는 데뷔이후 한 번도 베트남을 방문한 적도 없고 저녁 늦은 시간 11시에 도착을 했기에 베트남에는 팬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공항에 도착하니 바다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100여명의 환호를 받았다. "바다는 본인이 한 번도 베트남을 나오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팬들이 나와 저를 반겨 줄줄은 몰랐어요!" 하며 자신을 반겨주는 베트남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악수까지 해주며 공항을 빠져 숙소로 이동하였다. 8일 오전 10시부터 베트남 하노이 대우 호텔에서 베트남 현지 취재진 약30여명과의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Q. 2000년부터 베트남 내에서 SES 및 바다의 팬클럽들이 많이 생겨났으며, 아직까지도 왕성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정작 바다는 이번 베트남이 처음인데 어떻게 생각 하냐? 앞으로 베트남에서 활동계획은?? A. 공항에서부터 환영 나온 팬들로 인해 나도 깜짝 놀랐다. 베트남에 온 적이 없어서 팬이 없을지 알았는데 너무 감사하며,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시 홍보대사의 자격으로 이번엔 방문을 하였지만, 조만간 나올 새로운 앨범으로 다음번에는 찾아뵙겠다. Q. 베트남에 와서 느낀점은, 베트남 노래에 대해서는 알고 있나?? A. 한국과 그리 멀지않은 곳이라서 그런지 낯설지가 않다. 어차피 같은 아시아문화권이라서 한국의 노래나 베트남의 노래나 비슷한 것 같다. Q. 한국 최고의 패션이 스타라고 알고 있는 그 비결은? A. 먼저 팬들에게 감사한다. 평소에 패션에 대해서 관심이 많기 때문에 많은 매체를 이용해서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봐주는 게 아닌가 한다. Q. 한국에서 가수가 아닌 뮤지컬배우로 인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연기자의 꿈이 있는 것인가?? 베트남에서도 바다의 연기를 볼 수 있는 것인가?? A. 원래의 꿈은 배우였다. 지난10년간 가수 바다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앞으로는 배우 최성희(바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작품으로 베트남 팬들과 만나고 싶다. 그날 오후 국가컨벤션센터 2008년 Korea Film Festival 축하공연을 시작하였다. SES시절부터 베트남에서 한류스타로 인기를 받아온 가수 바다가 사회자로부터 "한국의 마돈나"를 소개 한다는 멘트를 받고 등장한 바다는 첫 곡 "마돈나의 Like a virgin"을 부르며 등장하자 30여명의 10대 관객들이 몰려나와 플래시 세례를 퍼붓는 바람에 뒤에 앉아있던 바다 팬들의 항의 또한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후 자신의 히트곡 VIP, Queen, Find the way 등을 불러 3700여명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공연이 끝나고 행사장을 빠져나가던 중 약 1000명의 관중들이 몰려 한 시간 동안 자리를 벋어나지 못하고 차에 묶여 있다가 빠져 나왔다고 ND Raymon 소속사 측은 전했다. 또한 공연이 끝나고 행사 관계자들과의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역시 "한국의 디바"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며 극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취재진으로부터 또 다시 베트남을 찾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바다는 자주 찾아뵙겠다는 말을 남기며 앞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뻗어가는 "한국의 마돈나 바다(최성희)"의 포부를 당당히 밝히고 왔다. 한편 바다(최성희)는 세계로 뻗어가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에서 동시에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배우 이영아, 가수 파란, 베트남 국민가수 흐엉 등 함께 꾸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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