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은왕자병?…겉은‘꽃미남’,속은‘청국장’

입력 2008-05-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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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왕자병이다? “전혀. 겉모습으로 오해하는 거다. 다들 나더러 스파게티와 스테이크 좋아하게 생겼다고 하는데 난 된장국, 청국장 스타일이다. 처음에는 나를 어려워했던 우리 매니저도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스타일인지 알고 놀라고 있다. 다가오지 않으려는 사람에게 먼저 손을 뻗지는 않지만 나에게 잘 해주는 분들에게는 최선을 다 한다.” ○ 욕심이 많다? “욕심이 많이 보이는 거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넌 왜 안 쉬냐’ ‘왜 자신을 힘들 게 하냐’라고 말을 많이 하는데 왠지 오늘 지나면 모든 게 안 올 것 같다. 몸이 비록 힘들더라도 있을 때 하는 게 좋다. 내 눈 앞에 있어야 내 떡이라는 생각이 많다. 그 작품, 그 캐릭터를 놓치면 또 그런 역할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나. 난 기다리는 게 싫다.” ○ 만약 H.O.T의 멤버가 됐다면? “지금의 강타가 없었을 것이다(웃음). 강타는 나와 비슷한 콘셉트이지 않나. 들은 얘긴데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내가 데뷔했을 때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저런 애가 있었어?’라며. 내가 송파구에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주변 학교를 다 돌면서 우리 학교만 안 왔었다. (S로 한을 풀었나?) 좀 풀었다.(웃음) 그룹 할동과 솔로는 일장일단이 있지만 어렸을 때는 그룹을 동경했던 게 사실이다. 일도 분담하니까 부담도 덜 되고. 그때는 인기도 많았으니까.” 홍재현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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