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순검’몬테카를로TV페스티벌결선진출

입력 2008-05-14 08: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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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결선 진출 ‘조선시대과학수사대 별순검’(연출 이승영, 김병수… 이하 ‘별순검’)이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 결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MBC플러스 미디어(대표이사 장근복)는 14일(수)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부산콘텐츠마켓(BCM 2008) 개막식’에서 “지난해 MBC드라마넷을 통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별순검’이 6월 12일 열리는 유럽의 에미상 ′제48회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별순검’은 국내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TV시리즈 드라마 부문’(TV Series Drama Category) 결선에 올랐으며, 별순검 주연 배우 류승룡, 온주완, 안내상, 박효주는 각각 ‘남우주연상(Outstanding Actor)’과 ‘여우주연상(Outstanding Actres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6월 8일부터 약 5일간 모나코에서 열리는 제48회 몬테카를로 TV페스티벌은 미국 에미상, 캐나다 밴프 TV 페스티벌, 이탈리아의 프릭스 이탈리아와 함께 세계 4대 방송 프로그램 페스티벌의 하나로 TV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영상 페스티벌이다. 전 세계 각국의 프로듀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결선 진출에 대한 작품 시사 및 평가 후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올해 결선 진출작은 ‘별순검’을 비롯해 월드 스타 김윤진이 출연한 미국 드라마 ‘로스트 Lost’(ABC)와 ‘소프라노스 Sopranos’(HBO), ‘히어로스Heros’(NBC) 등이 있다. 국내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KBS ‘황진이’가 ‘미니 시리즈’ 부문 본선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으며, 국내 수상작으로는 2004년 TV영화(TV Film) 부문에서 골든 님프(Golden Nymph)를 수상한 MBC ‘베스트극장 늪’이 있다. ‘별순검’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각종 미궁에 빠진 사건을 아날로그적인 수사기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본격 수사물. 현재는 일본에 수출, KNTV에서 방영 중이다. MBC 드라마넷은 올해 하반기 시즌2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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