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송창의,‘이산’출신잘나가네

입력 2008-05-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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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산’의 두 남자가 새로운 차기작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산’에서 대수역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이종수와 정약용으로 최근 가세한 송창의는 6월 9일 종영까지 드라마 후반부를 이끄는 주역들이다. ‘이산’을 통해 연기자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 두 사람은 그 여세를 몰아 최근 새 드라마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이종수는 7월 방송 예정인 SBS 아침 드라마 ‘물병자리’ 후속작 ‘며느리와 며느님’(가제/연출 홍성창·극본 김영인)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데뷔 이래 아침드라마는 첫 출연이다. 극중 이종수는 둘째 며느리로 맏며느리 역할까지 하는 아내에게 미안해 하면서도 다혈질인 성격으로 갈등을 겪는 마강산 역할을 맡았다. 이종수는 최근 ‘이산’ 촬영중 4m 높이에서 떨어진 기와를 맞고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이종수는 틈틈이 병원에서 소독 치료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송창의는 SBS 금요 드라마 ‘신의 저울’(가제)에서 강직한 검사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다.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신의 저울’은 사법 연수원을 갓 나온 젊은 검사들을 다룬 본격 법조 드라마다. 송창의는 한동안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시청률이 기대에 못미쳐 조기종영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얼마전 ‘황금신부’로 그 징크스를 깼고, 이제는 영화 ‘오오사이즈’의 여장남자, 사극 ‘이산’의 정약용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에 도전하고 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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