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김선경, 이다희, 윤상현이 일주일간 ‘무인도 체험’에 나섰다.
가수 출신 연기자부터 뮤지컬 스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종에 몸담은 4명은 20일부터 27일까지 인천 무의도에서 야생 생존 게임을 벌인다.
이들이 무의도에 간 까닭은 MBC가 7월 21일부터 시작하는 새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극본 송재정·연출 김영기)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제작진이 고심 끝에 극의 무대로 무의도를 택하면서 주연 연기자들은 20일 섬으로 떠났다.
‘크크섬의 비밀’의 한 제작 관계자는 “촬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짐만 꾸려 섬으로 향한 연기자들은 극의 내용처럼 일주일동안 섬에서 철저히 고립된 채 생활하며 연기 한다”고 귀띔했다.
한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표류해 겪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크크섬의 비밀’은 내용상 야외 촬영이 전체 분량의 80%에 이른다. 때문에 제작진은 극의 배경이 될 섬을 선정하기 위해 전국을 찾아다닌 끝에 서울에서의 이동을 고려해 무의도를 무대로 택했다.
무의도로 떠나기에 앞서 여주인공 이다희는 “지난 해 출연한 ‘태왕사신기’나 영화 ‘흑심모녀’와 달리 망가지는 연기를 하기가 떨린다”며 “미스터리와 코미디가 함께 어우러진 시트콤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캐릭터를 철저히 분석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동아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