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레이싱마니아눈과손사로잡다…그란투리스모5프롤로그

입력 2008-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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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명차71종고스란히…그래픽·운전기술실제방불
가끔 시내에서 볼 수 있는 값비싼 외제차를 보면서 ‘아! 한 번쯤 나도 저런 차를 몰아보고 싶다’고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내가 페라리를 한번 몰아볼 순 없을까, 그런 차를 타고 유럽을 돌며 여행하는 기분은 어떨까’ 생각은 해보지만, 현실에선 안타깝게도 그림 속의 여인일 뿐이다. 하지만 실망하지 말자, 최근 플레이스테이션3(이하 PS3) 용으로 발매된 ‘그란투리스모5 프롤로그’한글판을 구입하면 그런 소망을 80% 정도는 이룰 수 있다. ‘그란투리스모5 프롤로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이싱 게임 시리즈인 ‘그란투리스모’의 최신작으로, 시리즈 통산 5000만 장이 팔려나갔다. 장르도 일반 레이싱 게임이 아니라 ‘레이스&카 라이프 시뮬레이터’다. 즉, 현실과 거의 유사하다고 할 정도로 미려한 자동차 그래픽과 조작 감각을 보여준다. 게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유명 자동차 전시장에 온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세계적인 명차 71종이 죽 늘어서 있는데, 자동차 마니아라면 군침을 삼키지 않을 수 없을 정도다. 그래픽 또한 눈이 부신다. 여자 친구나 와이프, 혹은 부모님께 화면을 보여줘도 언뜻 봐선 현실과 구분하기 어렵다고 할 수준이다. PS3를 풀HD를 지원하는 TV에 연결하면 그래픽은 더욱 향상된다. 실제 자동차를 조작하는 느낌을 주려다 보니 처음 즐기는 사람들에겐 다소 어렵다. 게임으로 이해하는 것보다는 실제 자동차를 운전한다는 느낌으로 즐기면 조금씩 코스 기록이 갱신됨과 함께 폭넓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PS3를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최대 16명까지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게임 판매점에서 구입하는 버전이 4만8000원, 온라인 다운로드로 구입하는 버전이 4만4000원이다.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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