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앨범은스페이스록?

입력 2008-06-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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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 벌판의 ‘크롭 서클’이 서태지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팬들 사이에선 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이것이 새 앨범의 내용을 암시한 메시지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특히 UFO, 외계인, 크롭 서클 등 서태지가 인터넷을 통해 암시한 내용을 감안할 때 이번 8집 앨범이 신비함을 추구한 ‘스페이스 록’이 아니냐는 추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크롭 서클이 서태지 측이 제작한 것이 사실일 경우, ETPFEST, 강원도 산속 흉가에서의 작업, UFO, 크롭 서클 등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신비로움’ ‘미스터리’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스페이스 록(space rock)은 말 그대로 우주의 신비로움을 표현한 록 장르다. 60∼70년대 생겨난 장르로, 싸이키델릭, 아방가르드적인 면모를 보이며 미래적인 사운드를 표현한다. 자연스러운 목소리 톤과 에코를 듬뿍 넣어 징징거리는 기타사운드, 뭉글하게 만드는 신서사이저 소리로 꿈을 꾸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앨범마다 늘 새로운 시도를 했던 서태지가 ‘크롭 서클’ ‘흉가 동영상’ 등으로 인해 8집에서 선보일 음악이 과연 어떤 스타일일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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