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먼곳에′이준익감독,이번엔화가로

입력 2008-07-10 03: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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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님은 먼곳에’의 이준익 감독이 다시 한 번 미술가로서 대중을 만난다. 이준익 감독은 11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종로구 부암동 갤러리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에서 열리는 ‘첫사랑’ 그룹전에 참여한다. 이 감독은 4월 서울 종로구 재동에 구마갤러리의 문을 열고 개관 기념 5인 전시회 ‘Life is Suddenly’(부제:연소자 입장불가!)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작품 4편을 선보이며 화가로서 재능을 과시했다. 세종대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영화계에 입문한 이 감독은 30여명의 작가, 큐레이터, 미술평론가 등이 참여하는 ‘첫사랑’ 그룹전에 드로잉 작품 1편을 출품하고 전시한다. ‘첫사랑에 관한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글과 함께 선보인다. 이준익 감독은 10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개인전에 관한 질문에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기에는 아직 작품수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화로 망하면, 더 이상 영화를 찍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하겠다”는 말로 개인전에 관한 희망을 에둘러 표했다. 이준익 감독은 17일 개봉하는 ‘님은 먼곳에’를 통해 1971년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여성의 남편을 찾아가는 험난한 여정을 그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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