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내한공연을 갖는 팝스타 앨리샤 키스가 액션첩보영화 007시리즈 신작 주제가를 부른다. 한국 소니비엠지는 31일, 앨리샤 키스가 11월 6일(한국시각) 전 세계에 개봉하는 22회차 007 제임스 본드 영화 ‘퀀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주제가를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007 영화 주제가의 주인공을 두고, 리오나 루이스, 에이미 와인 하우스 등 세계적인 디바 보컬들이 거론됐으나 앨리샤 키스로 최종 ㄱ결정됐다.
주제가 ‘어나더 웨이 투 다이’(Another Way To Die)는 개러지 록 리바이벌의 대가인 화이트 스트라입스의 기타리스트 잭 화이트가 작곡, 드럼을 맡았다. 앨리샤와 잭의 듀엣은 007 본드 영화 역사 중 최초의 듀엣 곡이다.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며 9월 말 전세계에 발표된다.
잭 화이트와의 본드 영화 주제가 공동 작업 대해 앨리샤 키스는 소니비엠지를 통해 “잭 화이트와 록을 하다니,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새 본드 영화 테마를 위해 록과 솔을 믹싱하는 과정은 정말 신비스러웠습니다. 예상 밖의 강력한 그리고 섹시한 감정이 느껴지는 작업이었지요. 오랫동안 회자될 음악 유산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앨리샤 키스의 내한공연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연기획사 ㈜피플즈앤선엔터프라이즈는 비욘세의 내한공연보다 더욱 웅장한 무대를 준비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최근 ‘애즈 아이 앰’ 앨범의 네 번째 싱글 ‘슈퍼 우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으며 8월 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