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칸국제영화제상영버전개봉결정

입력 2008-07-31 08:22:5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4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감독 김지운·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이 제 6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버전을 국내극장에서 선보인다. 한 영화가 두 가지 편집 본으로 동시 상영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제작사는 관객들의 계속된 요청에 칸 버전 동시 상영을 결정했다. 5월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 갈라스크리닝에서 상영된 ‘놈놈놈’은 국내에서 개봉된 버전에 비해 더 압축되고 빠른 스토리 진행이 돋보였었다. 국내 개봉 버전은 러닝타임이 15분 정도 늘었고 좀더 친절한 설명이 더해져 오락성을 강조했지만 작가주의 성향이 강한 칸 버전이 간결하고 박진감 넘친다는 평가도 있었다. 제작사는 “‘놈놈놈’이 흥행에 성공하며 많은 관객들이 칸 상영버전에 깊은 관심을 보여 국내 극장에서 상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8월 6일부터 전국 CGV일부 관에서 칸 버전은 상영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