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59.3%,시청률도금메달…박태환銀-양궁결승-최민호金순

입력 2008-08-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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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그대가 최고다!’ 대회 11일째.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 대표팀이 연일 메달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가운데 안방극장의 시청률도 ‘올림픽 특수’란 말을 실감케 하듯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시청률 올림픽’의 금, 은, 동메달은 누구였을까. ○ 시청률 금메달은 역도 장미란! 시청률 금메달은 여자 역도 75kg급 이상의 장미란 선수 경기가 차지했다. 장 선수가 들어올린 숫자는 59.3%.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6일 오후 장미란 선수의 경기 장면은 59.3%(이하 서울 기준 지상파 방송사 합계)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용상 3차시기에 세운 기록으로 무려 66.7%에 달했다. TV를 가진 10가구 중 거의 7가구가 세계 신기록 수립을 함께 지켜본 셈. 은메달 격인 2위는 박태환 선수 경기가 올랐다. 9일 수영 400m 예선 당시 세운 기록으로 55.8%. 분당 최고 시청률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마지막 레이스에서 올린 57%. 3위와 4위의 격차는 단 0.1%에 불과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이 유도 60kg급 최민호 선수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시청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10일 중국 대표팀과 벌인 단체 결승에서 51.1%의 평균 시청률을 쏘아 올렸다. ○ 시청률서도 빛난 박태환 효과! 안방극장에서도 ‘박태환 효과’는 대단했다. 그의 경기 장면이 TV에 중계된 횟수는 모두 6차례. 전 경기 평균 시청률은 43.4 %이다. 최고 시청률과 최저 시청률의 편차는 25.7%. 앞서 언급한 자유형 400m 예선전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11일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선 30.1%를 기록했다. 박 선수의 경기는 상당수가 시청률 사각 지대인 평일 오전에 방영됐음에도 불구하고 40% 대를 넘나들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6차례 방영에서 그는 50% 대 2회, 40% 대 2회, 30% 대 2회 등 예선과 결선에 상관없이 고른 관심을 받았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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