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성대수술후6개월만에첫방송나들이

입력 2008-08-27 0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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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성대수술을 받았던 가수 휘성이 수술 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방송무대에서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휘성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에 출연해 고유진과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같은 소속사 선후배의 인연으로 한 무대에 서게 된 이들은 이 날 공연에서 데미안 라이스의 ‘더 블로어스 도터’, 로비 윌리엄스의 ‘수프림’등 귀에 익은 팝송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달구었다. “남자 가수와 듀엣곡을 부르려니 눈 둘 곳이 없어 관객석만 바라봤다”고 입을 모은 휘성과 고유진은 박정현,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모창하며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등 익살스러운 동작으로 관객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고유진은 영화 ‘넘버3’의 송강호, 휘성은 영화 ‘우아한 세계’의 송강호 캐릭터로 성대모사 대결을 펼쳐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휘성은 10월 발표 예정인 6집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과 함께 록 버전으로 재편곡한 ‘사랑은 맛있다’를 부르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고유진은 후속곡 ‘가난한 사랑’으로 활동중이며 8월 30일, 31일 이틀간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3집 발매기념 콘서트를 벌인다. 휘성, 고유진의 무대는 29일 밤 12시 15분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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