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소니뮤직과최고대우로음반계약

입력 2008-11-06 08:58:5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EMI 클래식스(EMI Classics)와 계약을 끝내고 예전 소속사인 소니뮤직과 다시 음반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이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EMI 클래식스에서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발표됐던 임형주의 첫 크리스마스앨범 ‘화이트 드림’과 첫 스페셜 앨범 ‘이터널 메모리’ 두 장의 리패키지 앨범과 올 연말 발표될 임형주의 첫 미니앨범이자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보 등 모두 3장의 음반유통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런티 또한 현재 시세로 업계최고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 소니뮤직 측의 설명이다. 임형주는 2006년 아시아 팝페라 아티스트 중 최초로 EMI 클래식스와 음반 3장에 100만 달러란 개런티를 받으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음반시장 불황 속에서 EMI 클래식스 영국 본사가 워너뮤직에 아시아 판권을 넘기면서 EMI 클래식스 소속의 한국계 연주자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 첼리스트 장한나, 피아니스트 임동혁 등이 워너뮤직으로 소속음반사를 이전함에 따라 임형주 또한 이전 계약을 하느냐 아니면 계약을 해지하느냐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하지만 소니뮤직이 임형주에게 파격적인 조건과 개런티로 음반유통계약을 제의했고 임형주는 고민 끝에 예전 동반자인 소니뮤직을 선택했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측은 밝혔다. 임형주는 디지엔콤을 통해 “소니뮤직과 나와의 인연은 각별하다. 나와 계약한 첫 해외음반사가 바로 소니뮤직이고, 현재까지도 내 음반들 중 상당수가 소니뮤직을 통해 전 세계에 유통되고 있다. 따라서 나와는 아주 각별한 관계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친구를 다시 만난 느낌”이라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이달 초 발표될 임형주의 첫 크리스마스앨범 ‘화이트 드림’ 리패키지 앨범과 첫 스페셜 앨범 ‘이터널 메모리’ 리패키지 앨범에는 새로 녹음한 신곡들을 함께 수록하고 앨범표지 또한 바뀔 전망이다. 한편, 임형주는 최근 경남 창원에서 있었던 제 10회 람사르 총회 축하음악회에 초청돼 공연을 가졌으며, 현재는 다음달 나올 자신의 첫 미니앨범 녹음작업과 세계데뷔 5주년 기념 송년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