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연예통신’신설코너통해시청률회복공략

입력 2008-11-17 07: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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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 TV 연예통신’이 가을 개편을 맞아 새 단장한다. ‘섹션 TV 연예통신’(연출 노창곡)은 21일 방송부터 시간을 밤 9시 55분으로 이동하고 새로운 코너를 신설해 시청자를 찾는다. 연출을 맡은 노창곡 PD는 17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출입 기자들과 만나 “고급화 전략의 기치 아래 심층 인터뷰와 다양한 주제로 스타의 순위를 매기고 새로운 모습을 담은 코너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설 코너는 스타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이야기하는 ‘S다이어리’, 스타들의 패션과 발언 등을 전문가들의 투표를 통해 순위를 나누는 ‘스타 별별 랭킹’, 촬영장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모아 소개하는 ‘섹션 TV 도발영상’이다. 노창곡 PD는 “세 코너는 ‘섹션 TV 연예통신’의 해외 판매를 목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류가 정점에 올랐던 2005년에는 평균시청률이 20%대를 유지했고 당시 일본 TBC 위성채널을 통해 방송되면서 현지 최고의 프로그램 ‘스마프 스마프’를 시청률에서 이겼던 때도 있었다”며 “그때 인기를 회복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노창곡 PD는 또 케이블TV 채널 연예정보 프로그램들이 지나치게 사생활을 파헤치는 경향으로 치닫는 현상을 지적했다. 노 PD는 “죽자 살자 덤비는 케이블TV 정보 프로그램과 비슷한 내용을 다룬다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며 “지상파 프로그램으로서 독한 내용을 다룰 수 없기 때문에 뉴스에 대한 심층·분석을 주로 하겠다”고 말했다. 코너 신설에 맞춰 새 패널도 등장한다. 팝 칼럼리스트로 활동 중인 김태훈과 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이 투입된다. 기존 출연자 중 붐, 김새롬, 박슬기, 황제성은 그대로 나온다. 한편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에 참여해 논란에 휩싸였던 진행자 김용만·현영은 가을 개편 이후에도 변함없이 진행자 자리를 지킨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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