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조건은1500’,이요원선덕여왕낙점

입력 2008-12-18 08: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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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조건은 회당 1500만원!’ 고현정의 상대는 이요원이다. 이요원이 내년 상반기 안방극장 화제작으로 꼽히는 MBC ‘선덕여왕’의 타이틀 롤 선덕여왕을 맡게 됐다. 일찌감치 여걸 미실 역에 고현정이 결정된 ‘선덕여왕’은 이로써 극의 흐름을 주도하는 두 여주인공의 조각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주 고현정에 이어 이요원은 이번 주 내 정식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갈 예정. 이요원의 사극 출연은 2002년 SBS ‘대망’ 이후 두 번째다. ‘선덕여왕’은 방송 전부터 고현정의 첫 사극 도전, 여성 투 톱을 내세운 기획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톱스타의 고액 개런티 문제가 수면 위로 오르면서 이 드라마는 지상파 방송 3사 드라마국이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회당 1500만원’이 적용된 첫 사례로 그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요원에 앞서 출연을 확정지은 고현정은 15일 소속사를 통해 회당 1500만원에 사인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요원 역시 회당 1500만원을 상한선으로 무난히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이요원의 한 측근은 18일 “방송사 측과 논의하던 초기부터 개런티로 출연 여부를 결정할 생각은 없었다”며 “출연료 부문은 적정한 선에서 매듭지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요원은 전작 KBS 2TV 드라마 ‘못된 사랑’에서 회당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덕여왕’의 회당 출연료가 1500만원으로 절충될 경우 25%대의 자진 삭감을 하게 되는 셈. 이에 앞서 2007년 MBC 드라마 ‘히트’에서 회당 3500만원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진 고현정은 이번에 무려 60% 대의 출연료 삭감을 단행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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