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현은요즘…“링거없이못살아”

입력 2008-1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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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오승현에게 요즘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일주일에 한번 병원에 가서 링거주사를 맞고 지친 체력을 보충하는 것이다. 그녀는 현재 MBC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극본 박정란·연출 김사현)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빠듯한 촬영 일정으로 인해 최근 부쩍 체력 저하로 고생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과로가 겹쳐 결국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오승현은 고민 끝에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병원에서 포도당 링거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기로 했다. 일주일에 한 차례씩 거르지 않고 주사를 맞으면서 기운을 회복하고 있다. 적지않은 연기경력의 오승현이 이처럼 체력 부족으로 고생하는 것은 남다른 촬영 일정 때문. ‘사랑해 울지마’의 촬영 분량이 미니시리즈를 능가할 만큼 많은 탓이다. 또한 다른 일일극에 비해 스튜디오보다 야외 촬영이 유난히 잦은데다 장면 수도 다른 일일극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다. 그래서 ‘사랑해 울지마’는 요새 오승현 외에 주연급 연기자들이 대부분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상태다. 오승현 측은 “일주일 내내 촬영하는 것은 물론 밤샘 촬영도 많아 체력이 버티질 못한다”며 “4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인 탓에 시스템에 적응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해 울지마’에서 도도한 대학 교수 민서영 역할로 출연 중인 오승현은 이정진과 짝을 이뤄 사랑과 욕망을 연기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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